만천곤충박물관

148 x 210mm / 184쪽

식물이 있는 곳에 잎벌레가 있다

잎벌레들은 식물의 잎을 갉아먹고 사는 딱정벌레다. 비교적 작지만, 크기, 모양, 색상이 매우 다양해 은근히 화려한 매력이 있다. 잎벌레는 종에 따라 특정한 식물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 그래서 ‘어떤 식물에 어떤 잎벌레가 산다’는 식으로 연관 지어 생각할 수 있다.
식물에 관심 많은 사람이라면 해충으로, 생태 관찰을 즐기는 이라면 식물과 곤충을 함께 관찰하는 소재로 잎벌레에 관심 갖는다. 그런데 아쉽게도 잎벌레 생태에 대한 연구가 부족해 알려진 것이 별로 없다.
이 책은 우리나라 잎벌레를 쉽게 이해하도록 잎벌레과에서도 비슷한 종들끼리 모둠지어 공통적인 특징을 설명하고, 그에 속하는 대표적인 잎벌레 103종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신비로운 잎벌레 세계를 이해하는 데 큰 밑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다.
잎벌레는 종수도 많고, 생김새가 특이하며, 빛깔이 아름다운 종이 많다. 먹이식물을 벗어나 도망가는 일도 적고 행동범위도 좁기 때문에 생태관찰 소재로도 제격이다. 이 책을 통해 신비로운 잎벌레를 알아보게 되고, 식물과 곤충의 관계를 이해하는데 도움 되길 바란다.

우리나라 잎벌레아과 검색표 수록
내가 만난 잎벌레가 누구인지 알아보려면 그 범위를 좁혀가며 종을 동정(同定)하기 위한 검색표가 필요하다. 검색표는 종을 알아보는 기본 정보이자 기준이다. 이 책에 수록된 검색표를 통해 처음 만나는 잎벌레의 이름을 불러 줄 수 있게 될 것이다.

각 잎벌레아과의 공통적인 특징 수록
잎벌레는 각 아과별로 크기와 형태, 생태에 공통점이 있다. 그래서 각 아과의 전반적인 특징들을 알고 이해한다면, 내가 만난 잎벌레가 어느 아과에 속하는지 큰 틀에서 구분할 수 있다. 국내는 물론 외국 잎벌레들의 생태도 소개했다.

우리나라에 사는 대표적인 잎벌레 103종 상세 소개
우리나라에서는 지금까지 15아과 약 369종의 잎벌레가 기록되었다. 이 중에서 각 아과별로 대표적이고 사진으로 구별 가능한 103종을 추려 자세한 설명을 붙였고, 생태사진과 표본사진 220여 장을 함게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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