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자연과생태 
지은이 손상규 
페이지 160쪽 
크기 188*255 
발행일 2014-08-01   
ISBN   
연구소보유여부 비치   

나비 연구의 기초로 돌아가다

나비마다 다른 날개맥 모양

<!--[if !vml]--><!--[endif]--> 나비 날개에는 부챗살처럼 퍼져 있는 날개맥이 있다. 넓은 날개를 지탱해 주는 이 날개맥의 모양이 종마다 달라 나비를 분류할 때 기준으로 삼는다. 이 책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나비목의 과나 아과를 구분 짓는 기초 요소인 날개맥을 그려 수록해, 나비 각 무리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한눈에 구별할 수 있게 했다. 나비를 공부하는 이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참고서로 활용되길 바란다.

출판사 리뷰 -------------------------------------------------

나비 분류의 본질을 찾는 작업

나비의 날개맥에는 과나 아과의 특징이 드러난다. 그래서 나비를 분류할 때 기초로 삼는 요소다. 이 책은 남한에 사는 나비 전종(226)의 날개맥을 일일이 살피며 손으로 직접 그린 도판을 수록했다.

날개맥을 살피려면 나비 날개의 털비늘을 모두 긁어내야 한다. 그러다보니 이 작업을 수행하는 데 나비 2천여 마리가 희생되었고, 10년이나 걸렸다.

신종이나 미기록종을 보고하는 논문에는 각 종의 날개맥을 함께 수록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전 세계에 흩어져 있고 수백 년 전부터 발표되었던 각 종의 최초 발표 논문을 수집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인지 아직까지 나비 날개맥을 모아 펴낸 도감이 없었다. 이 책이 국내외 모든 나비 연구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 책에는 나비 날개맥의 명칭, 살피는 방법을 소개하고, 각 과별 및 종별 특징도 설명했다. 나비의 날개맥을 살피다보면 애호랑나비와 꼬리명주나비, 모시나비가 왜 모시나비아과에 속하는지, 제비나비와 호랑나비가 왜 같은 무리인지 등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한마디로 나비 분류에 있어 명쾌하다.